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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노란 잎, 과습 식물 살리기 !

건강한 삶

by 널스맘 2019. 6. 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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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널스맘입니다.

저는 소소한 취미로 식물 기르기를 하고 있는데요. 

마음의 안정, 돌봄의 감정, 공기 정화 등 화분 가꾸기가 저에게 참 유익이 됩니다.

위의 아이는 저희 큰아이 학교에서 '강낭콩 심기' 관찰 일지를 쓰고 있어서

정성껏 돌보고 있는 아이인데요.

 

심기 시작한 날은 5/8일이고

싹이 나고 떡잎이 나고 본잎이 나오면서 쭉쭉 위로 올라가고 있어요.

 

넘 크게 자라 버려서 2주 전에 분갈이를 해주었는데요.

집에 화분이 큰 것만 남아 있어서

혹시 이 큰 화분에 옮겨 심으면 과습으로 (물이 잘 안빠져서) 뿌리가 썩으면 어쩌지 ...

처음부터 걱정을 좀 했어요.

그래서 마사토를 1/3 가량 보통 식물보다 많이 깔아주었어요. 

그럼 물이 좀 더 잘 빠질까 싶어서요.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화분이 넘 컸나봐요 ㅜ 적응을 잘 못하네요.

저도 강낭콩을 처음 심어보는 거라 처음에는 잘 몰랐어요.

맨 아래 잎이 시들 시들해지는 것을 보고

물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고 그랬어요 ㅜ 

 

다른 화분들은 겉 흙이 푸석푸석 말라서 물을 주면 배수도 잘 되는

강낭콩은 계속 촉촉한 흙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배수가 잘 안되어 뿌리에 물이 고이는 것을 식물이 과습이 된다고 합니다.

과습이 되면 뿌리가 썩고

줄기를 통해 위에 잎까지 물이 잘 전달이 안되어서 

잎이 노랗게 시들해 간다고 합니다.

특히 식물의 가장 아래 잎이 시들게 되는 것은

가장 쓸모가 없는 잎을 없애는 생존 전략이라고 하네요 흐미ㅜ

 

그래도 잎이 떨어지거나 메마른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

 

과습 식물을 살리는 방법은 결국 잘 건조시켜주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시들은 정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인데요. 

 

1. 과습이 너무 심한 상태, 잎이 떨어지고 식물이 다 시들시들 말라감

이런 상태는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많이 상한 상태로 볼 수 있어요. 

최대한 빨리 과습의 상태를 벗어나게 해주어야 해요.

 

분갈이를 시킵니다. 다만 보통의 분갈이와는 좀 달라요.

이 식물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답니다.

보통 분갈이를 할 때는 흙이 마른 상태에서 뿌리에 영향을 최소화해서 하는데요.

지금 같은 경우는 흙이 젖은 상태에서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뿌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분갈이시 뿌리 주변 흙까지 다 제거하지 말고

최대한 뿌리 주변 흙까지 같이 옮긴다는 생각으로 분갈이를 해줍니다.

결국은 새 흙을 바꿈으로써 더 빨리 건조시키는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예요. 

그리고 반 그늘에 몇 일 두고 물을 주지 말고 겉 흙이 다 마를 때까지 지켜봅니다.

 

2. 지금 제 강낭콩처럼 잎이 노랗게 되었지만 시들거나 잎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 

저와 같은 경우도 결국에 목적은  흙을 건조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상태가 심하지 않으므로 식물에 덜 영향을 미치면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이예요.

가능한한 뿌리가 보이지 않는 선에서 위에 흙을 다 거둬냅니다. 

그리고 화분 테두리 흙 들을 다 거둬냅니다. 

이렇게요. 

그리고 꼬챙이 같은 것으로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흙을 콕콕 찔러줍니다. 

통풍이 잘 되게 하여 빨리 건조되는 것을 도와줍니다. 

이런 상태로 이따금 햇빛도 씌워주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지켜봅니다. 

물 NO 스프레이 물도 NO 입니다. 

 

어제 밤에 급하게 흙을 거둬내고 오늘 아침에 봤는데,

다행히 더 악화되지는 않았어요. 겉 흙도 어제보다 많이 말랐고요. 

과연 강낭콩을 살릴 수 있을까요 ?!

3일 뒤 다시 후기 작성할게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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