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널스맘입니다.
다음주 토요일 6/1일이 저희 큰아이 한자 7급 시험이 있어요.
시험 보기 앞서 저희 아이가 공부한 방법을 나눠볼까 해요.
저희 큰아이는 8살 초1이고요.
작년 7살에 외국에서 살다 들어와서 한글을 잘 몰랐어요.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8급 시험을 2월에 보고 합격한 뒤 바로 7급을 준비했답니다.
8급은 100자고 7급은 8급 100자 포함 150자입니다.
한자 수가 많다 보니 그 한 자 한 자를 하루에 몇 개씩 외우게 하면 금새 잊어버려요.
그래서 제가 시도한 방법은요.
1. 벽보를 붙이고 2주일 정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게 한다.
( 한자 단어와 뜻을 익숙하게 하기 위함인데요. 처음부터 외우라고 하면 아이가 거부할 수 있답니다.)
2. 한줄 씩 익힌다. 일주일에 1줄씩 배웁니다.
(그럼 같은 줄에 있는 단어들은 서로 연상이 되서 무슨 자 옆에 무슨 자 이렇게 잘 기억할 수 있어요.)
3. 음과 훈을 도화지로 가려서 안 보이게 한다. 그리고 책을 보고 직접 쓰게 한다.
(수수께끼를 맞추듯 흥미를 느낀답니다.)
4. 모두다 지우고 다 써보게 한다.
수성 볼펜으로 쓰고 지우 게 해요. 다 썼을 때는 아이가 원하는 보상을 준다 !!!
(직접 쓰고 지우고를 몇 주 반복하다보면 아이가 스스로 많이 익히게 되요. 그러면 이제 안보고도 쓸 수 있게 된답니다.)
5. 마지막으로 시험 보기 10일에서 일주일은 매일 기출문제를 풀어 봅니다.
실전 문제를 5회 정도만 풀어봐도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잘 할 수 있어요.
모든 한자를 다 익힌 후 문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 푸는 것을 즐겁게 할 수 있어요.
다만 초등 저학년은 시험 하나를 집중해서 풀기가 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모의 시험을 보는 날은 다른 공부들은 잠시 놓아 두고 한자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게 좋겠어요.
아직 시험이 2주 남았지만 아이가 거의 외운 상태라 합격할 것으로 믿어요 !
(그냥 부모가 이렇게 아이를 믿어주며 힘을 주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참고로 한자어문회 시험 접수 사이트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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